미국의 와이파이(WiFi) 업체 보잉고가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붙잡기 위해 호텔부문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보잉고는 미국의 호텔 전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 STSN과 로밍계약을 체결, 보잉고 고객들이 전국 425개 호텔에서 STSN의 WiFi망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토록 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보잉고의 핫스폿은 미 전역 2600여곳에 이르게 됐다.
보잉고는 전국의 핫스폿에서 하나의 계정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WiFi를 서비스하고 있다. STSN은 호텔, 콘퍼런스센터 등을 중심으로 핫스폿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매리어트·힐튼호텔 등에 무선인터넷을 제공한다.
IDC의 키스 웨어리어스 애널리스트는 “호텔은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겨냥한 WiFi 사업에 적합한 장소이긴 하지만 다른 인터넷 접속방법도 많기 때문에 성공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