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대표 황규환)가 데이터방송인 스카이터치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한다.
이 회사는 이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t커머스,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교통정보 등 3개 데이터방송 채널을 추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데이터방송팀 관계자는 “서비스 제공이 확정된 이들 3개 채널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추가를 고려중”이라며 “연동형 서비스는 연내 시범 서비스 개시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SMS는 TV 리모컨 조작으로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형태로 스카이라이프가 자체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문자메시지 건당 30원으로 책정했으며 방송위원회로부터 요금약관 승인을 받는 대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통정보 채널은 포스데이타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교통정보 채널에서는 실시간 교통현황 및 운행 소요시간 등을 제공한다.
t커머스 서비스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현대홈쇼핑에 이어 지난주 LG홈쇼핑과 데이터방송 콘텐츠 제공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개발이 끝나는 대로 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게임·영어교육·유아교육·정보제공형 등 4개 장르의 14개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 5월 이후 데이터방송용 DVB-MHP 셋톱박스 공급 수량은 약 6만대며 연내 공급목표는 20만대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