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싱가포르에 벤처 인큐베이션센터를 개설한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중국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싱가포르에 첨단산업 육성기관인 ‘횃불센터(火炬中心)’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중국 중소 IT기업 및 벤처업체들의 벤처투자 펀딩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특히 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싱가포르는 남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벤처 투자가 활발하고 중국과 지리적·경제적으로 가까워 횃불센터의 입지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횃불센터는 내년 10월 중국 53개 IT파크가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는 ‘글로벌 엔트레폴리스’ 개막과 함께 문을 연다.
현재 200여개 중국 업체가 싱가포르에서 영업중이며 이중 60개가 첨단 기술 업체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러시아에도 횃불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