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서 파워콤 회장은 2일 전직원들에게 윤리경영의 메시지를 담은 e메일을 보냈다. 모기업인 LG그룹의 윤리 규범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파워콤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만들어 발송한 것이다.
윤리규범에는 ‘금품수수 금지’ ‘선물 및 업무관련 접대시 5만원 범위 내로 한정’ ‘재산증식을 위한 지분수수 금지’ ‘퇴직 후 취업알선 및 고용보장 금지’ ‘부채상환 및 보증, 동산, 부동산 차용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 금지’ 등의 구체적인 실천사항들이 포함됐다.
파워콤은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임원급으로 ‘정도경영위원회’와 실무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에 ‘사이버신문고’ 등을 운영, 위반사항을 신고 받을 계획이다.
박 회장은 e메일을 통해 “파워콤도 LG가족으로서 그동안 공기업으로 가지고 있던 오래된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고객과 주주들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윤리경영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