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식산업부가 올 연말까지는 중국의 양대 유선전화 업체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컴에 3세대 이동통신 사업권을 허가할 전망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당국이 올해 12월 안에 이들 업체에 3세대 이통 사업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식사업부는 지금까지 3세대 사업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전문가들은 3세대 사업권 부여 시기를 2003년에서 2005년까지로 다양하게 예측해 왔다.
이 소식통은 “12월까지 3세대 사업 면허가 나올 가능성이 90%”라고 말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컴은 급성장하는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3세대 이통 사업권 획득에 전력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들 2개 유선업체 외에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등 2개 이동통신 업체들이 3세대 사업권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