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2003의 보안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C넷에 따르면 MS는 오는 10월말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오피스2003을 공식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오피스2003으로 만든 문서의 보안력을 높이기 위해 정보권관리(IRM:Information Rights Management)라는 새로운 보안 툴을 오피스2003에 집어 넣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오피스2003으로 만든 문서의 접속이 엄격히 제한되는 한편 누가 문서를 읽고 변경하는지까지도 알게 된다. 또 문서 소멸 시기까지 지정할 수 있다.
MS는 이 기능을 기존의 오피스와 달리 오피스2003에서만 작동하도록 할 예정인데 워드프로세서와 엑셀을 비롯해 모든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의 프로페셔널 버전에 포함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MS의 IRM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MS의 최신 서버용 윈도인 윈도서버2003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업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