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으로 슈퍼컴 만든다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로 만들어진 슈퍼컴퓨터가 등장할 전망이다.

 C넷에 따르면 버지니아테크주립대는 애플의 최신 데스크톱인 파워맥G5 1100개를 클러스터로 연결한 슈퍼컴퓨터를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교 관계자는 정확한 완성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이미 지난달 듀얼 2GHz 프로세서를 내장한 파워맥G5가 공장에서 출하되고 있다”며 “지난 몇달간 애플 관계자들과 이를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테크가 구축할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세계 최고속 슈퍼컴 500’ 리스트에 들어 갈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리스트에 들어가는 매킨토시를 이용한 슈퍼컴퓨터는 없는 실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새 슈퍼컴퓨터를 나노, 분자, 화학연구 등에 사용할 것”이라며 “각 시스템들은 24개의 초고속 스위치인 인피니밴드로 연결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