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주문형비디오(VOD)를 보면서 실시간 구매결제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가 상용화됐다.
휴웰테크놀로지(대표 김상덕 http://www.huwell.co.kr)는 3일 자체 개발한 인터넷 IP셋톱박스를 이용해 실시간 전자화폐 결제가 가능한 VOD 서비스인 ‘테라비 서비스’를 시연했다.
쌍방향TV를 통해 실시간 결제까지 가능한 VOD서비스가 상용화 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 삼성동의 한 가정집을 대상으로 한 시연에서 휴웰은 금융결제원과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전자화폐 ‘K캐시’를 이용해 셋톱박스 상에서 VOD서비스에 대해 실시간 결제서비스를 구현했다. 결제방법은 셋톱박스에 삽입하는 신용카드 형태의 스마트카드 1장으로 개별 시청자의 유료서비스 시청여부와 결제를 통제하는 형식이다.
스마트카드는 금융결제원의 보안알고리듬을 적용하기 때문에 시스템 보안성과 신뢰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미들웨어 없이 인터넷 상의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정보를 이용해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도 같이 구현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휴웰테크놀로지 외에 우리은행·우리카드·미래시티닷컴 등 3개 사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4개 업체는 지난 2일 ‘테라비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K캐시를 가진 테라비 카드를 발급하고 TV를 통한 ‘e뱅킹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며 우리카드는 테라비카드의 신용기능 발급한다. 또 미래시티닷컴은 스마트카드 공급과 정산서비스 제공한다.
김상덕 사장은 “IP망을 연동한 새로운 기술로 완벽한 데이터방송을 선보인 첫 시연”이라며 “VOD와 데이터방송에 이어 다음달 6일에는 T뱅킹, T쇼핑 등의 서비스도 모두 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