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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동북아 시대를 열려면 남북간 경제협력에서도 속도를 내야 한다. 남북 경협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진행된다면 동북아 지역의 발전속도에 뒤쳐지고, 동북아 시대를 여는 데도 계속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장. 동북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배타적인 남한 국민들의 마인드 변화와 함께 남북 관계에서 속도를 내는 게 필요하다며.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홍순갑 일진전기 사장. 최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일진과의 통합 이후 기존 저수익 사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며.

 “대주주들부터 먼저 구조조정해야 한다.”-유지창 산업은행 총재. 기자들과 하나로통신 문제 해결과 관련해 설명하는 중간에 외자유치에 대해 반대하는 주주 기업들을 겨냥해.

 

 “의료 정보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 병원의 경영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의료 IT 아웃소싱은 요원하기만 합니다.”-삼성SDS 헬스케어사업팀 조성돈 팀장. 병원들이 IT 아웃소싱이라는 말만 꺼내면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직원들의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을 우려해 지레 겁부터 먹고 난색을 표시하기 일쑤라며.

 

 “인터넷의 대중화는 그간의 게임산업을 망하게 한 장본인이자 기회였다.”-네이버 fee***. 패키지 게임을 고수하던 게임업체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온라인게임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비상하기 시작한 것처럼 음반업체들도 인터넷을 통한 불법복제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음악 파일을 주고받는 점을 인정하고 새롭게 살아남을 방도를 모색해야 한다며.

 “부품업계가 외국으로 갈 수 밖에 없지요.”-만도의 한 고위 임원.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1년에 두세번씩 부품가 조정을 하면서 낮은 가격으로 부품납품을 강요하고 있지만 미국 GM같은 회사는 한번 납품을 시작하면 5년동안 변함이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