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중국전자(CEC)와 슬라이드 타입 휴대폰 30만대를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텔슨전자가 개발중인 슬라이드 타입 cdma2000 1x 휴대폰 10만대와 일반패킷무선서비스(GPRS) 휴대폰 20만대 등 최소 30만대를 CEC에 우선 공급하고 CEC는 텔슨전자에 두 모델의 개발비용으로 20만달러씩 모두 40만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OU는 또 텔슨전자가 이 두 모델을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CEC는 텔슨전자에 부품과 조립 업체, 금형업체를 소개하고 생산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도 포함한다고 텔슨전자측은 덧붙였다.
한남수 사장은 “중국 CEC는 텔슨전자의 와치폰이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판매호조를 보임에 따라 텔슨전자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CEC와 손잡고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