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대비 세계 3위 반도체업체인 르네사스테크놀로지가 다른 2개 일본 반도체업체와 17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90nm 공정의 300mm 팹을 건설, 내년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각)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일본 히타치나가에 새 300mm 팹을 건설키로 하고 다른 업체들과 함께 2005년 2억 1000만 달러, 2006년 15억달러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르네사스측은 “새 팹이 르네사스의 300mm팹인 트레센티테크놀로지스 내에 위치할 것이지만 법인은 따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네사스의 나가사와 고이치 회장 겸 CEO는 “르네사스를 포함한 3개 반도체업체가 300mm 팹 건설을 협의중에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참여 업체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전문지인 니혼코교신문은 르네사스가 중국 시장 매출을 2005년까지 현재의 2배에 달하는 1000억엔(1조엔)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이날 자로 보도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