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장비 전시회 ‘IBC2003’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일궈냈다.
한국인터넷방송협회(회장 백석기 http://www.korwa.or.kr)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전시회 기간 중 국내 업체들은 외국 바이어들과 모두 1347회의 상품수출과 기술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금액으로는 62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한국관의 국내기업 부스를 찾은 상담국가는 약 35개국에 달하며 대부분 구체적인 구매상담을 진행해 상당수의 바이어가 실제 구매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국내 방송통신솔루션 업체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 http://www.dtvinteractive.co.kr)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데이터방송 솔루션의 판매대행을 희망해 온 유럽·중동·아프리카·인도 등지의 20여개 업체들과 리셀러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4개 부스에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 등 테마별 코너를 마련한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http://www.alticast.co.kr)는 유럽의 30개 업체와 제품공급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비디오서버와 가상스튜디오서버를 출품한 다림비젼(대표 김동춘 http://www.darim.co.kr)은 가상스튜디오에 대해 현지 15개 업체와 딜러쉽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입체영상촬영기를 출품한 아솔(대표 이영화 http://www.wasol.co.kr)은 영국·독일·프랑스·노르웨이 등으로부터 온 업체들과 하루 200여 차례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 글로벌테크(대표 차희규 http://www.globalteq.com)와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http://www.kaonmedia.com)는 디지털위성수신기에 대한 다수의 계약상담을 진행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