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네트워크 기술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은 ‘제 3회 넷매니아즈 워크샵’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스모타워에서 ‘차세대 광대역 융합서비스(Enabling Broadband Convergence Services in the Metro Optical Network & First mile)’를 주제로 열렸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30여명의 통신업계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통신방송융합, 메트로이더넷서비스,가입자망 서비스등에 관해 토론과 함께 국내외 20여개 통신방송장비업체들의 솔루션으로 실제 통신방송 융합 환경을 구현한 데모 랩이 운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주요 발표 내용 요약.
◇KT 브로드밴드 홈서비스 전략(오옥태 KT 부장)=단순 인터넷접속중심의 기존 인터넷서비스는 응용서비스의 부재, 접송 장소 및 단말기의 제한 등으로 인해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 따라서 보다 맞춤화되고 언제어디서나 손쉽게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KT는 브로드밴드 홈서비스를 초고속 통신망의 보편적 확산에 따라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라이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복합화된 서비스로 규정하고 가입자망·접송망·백본망·미디어 플랫폼 등의 고도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공중망 무선랜 서비스와 보안(안종석 엔터라시스코리아 이사)=최근 △공중망의 무선랜 전파가 기업내로 침투하여 기업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불특정 지역 AP로부터 신호를 찾고 있고 △무인증 무선랜 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무선랜 시장의 새로운 추세로 인해 어느때보다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운영자는 보안에 대한 계층적 접근, 무선 보안 기능 등을 고려해 운영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서비스제공자는 제어와 모니터링을 위한 AAA(Authentication, Authorization, Accounting) 체계를 갖춰야한다.
◇FTTH 기술(송호영 ETRI 책임연구원)=음성·데이타·방송·통신 등의 융합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광가입자망(FTTH : Fiber to the Hom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는 디지털 컨버전스에 대비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차세대 가입자망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FTTH는 광 선로를 가정까지 연결함으로써 기존 ADSL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르고 안정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PON(Passive Optical Network)이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