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대용량 메모리를 채용해 전화번호를 1000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자동응답 유·무선 전화기 ‘와이드폰(모델명 SP-C85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유무선 전화기가 50개 정도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는 데 비해 900메가 대용량 메모리로 1000개까지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전화번호부에 전화번호와 이름을 등록해 놓으면 핸드폰과 같이 발신자 이름이 대형 LCD에 표시되고, 본체와 무선전화기간의 내선 통화 기능으로 다른 방에 있는 가족과 원거리 대화도 가능하다. 통화중에 통화 내용을 본체는 물론 무선 전화기로도 녹음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와이드폰 출시로 올해 8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유무선 전화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45%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가격은 20만원대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