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내달 MP3P 출시 가전 공략 가속

 PC를 넘어 가전시장으로 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델이 이르면 내달초 자가 브랜드의 MP3플레이어와 LCD TV를 내놓으며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C넷에 따르면 델은 25일(현지시각)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델은 자사의 온라인 사이트 업그레이드 계획과 함께 새로운 ‘액심’ PDA도 공개할 계획이다.

 델이라는 브랜드로 나올 MP3 플레이어는 용량이 15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데 애플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포드’와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델은 자사 온라인 사이트에서 아이포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자체 브랜드 PDA 시판 이후에도 계속해서 아이포드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델 브랜드의 LCD TV는 17인치와 30인치가 될 것이 유력한데 델은 다른 회사의 LCD TV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세계최대 PC업체인 델은 수요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프린터·네트워크 스위치·프로젝터·USB 스토리지 장비 등을 시판하며 사업다각화를 꾀해왔다. 연간 매출이 200억달러대에 달하는 델은 향후 수년안에 이를 600억달러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같은 문어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