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텔레콤은 신임 대표이사에 인텔캐피탈 본부장 출신의 배인탁(47)씨를 선임하고 내달 1일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배 대표는 서울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 스탠퍼드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후 대우엔지니어링, 동양 벤처캐피탈 대표이사, 동양매직 연구개발 본부장 및 해외사업본부 상무를 거쳐 최근까지 인텔의 전략투자부서인 인텔캐피탈의 한국투자담당 본부장을 역임했다. 어필텔레콤은 최대주주인 모토로라와 한 차원 높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5월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결정, 인선을 진행해 왔다.
어필텔레콤 관계자는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전문경영인 체제의 취지에 부합하는 조직과 역량을 재정비하고,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모토로라와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미주 등 세계화를 위한 협력체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