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우리나라의 무선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이용경)는 일본 NTT커뮤니케이션스와 무선초고속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빠르면 11월부터 양국간 로밍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또 자사가 주도하고 있는 ‘무선광대역연합(WBA)’ 컨소시엄에 최근 영국 BT와 독일의 T-모바일이 참여, 내년부터는 각국 통신사업자간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로밍 서비스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번 NTT와의 로밍서비스 협약으로 KT의 네스팟 이용자들은 현지 공항이나 호텔·카페 등 핫스팟 지역에서 편리하게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연말까지 무선랜 글로벌로밍을 위한 시험서비스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는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마케팅·사업개발 등 무선랜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플랫폼 연동과 복합서비스 개발 등 핵심 과제에 대해서도 공조를 취하기로 했다.
KT는 지난 3월 아시아 지역 5대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무선초고속인턴세 로밍 및 사업협력을 위해 WBA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부회장사로 활동중이며, 현재 자체 구축한 1만곳 가량의 핫스팟존은 전세계 무선랜 지역의 약 60% 달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