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26일 경남지역의 중견기계업체 센트랄과 제휴를 맺고, 이 회사와 자회사들간의 정보기술(IT) 협업시스템 구축 및 보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IT 협업시스템 구축 사업은 센트랄의 전산화를 바탕으로 협력업체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사들간 생산·재고·수발주 정보교환 및 온라인 구매조달 업무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센트랄은 이번 협업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면 90개 협력사와 더불어 연간 1000억원이상의 온라인 거래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종전에 비해 비용은 40% 절감, 납기는 50%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자원부와 경상남도가 230억원을 출자해 경남미래산업재단이 주관하는 기계산업정보화 구축사업(eMK21)의 일환으로, 경남지역 5000여개 중소기계업체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KT는 올 1월 eMK21사업의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자사 비즈메카 서비스를 통해 현지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