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채널 5개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이더넷 기반의 1 급 양방향 통신·방송 융합형 차세대 광가입자망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네트워크연구소(소장 양재우)는 정통부로부터 ‘정보통신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존 인터넷 서비스에 비해 속도와 전송 거리가 각각 20배 늘어난 1기가급 이더넷 PON(수동형 광네트워크)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화국까지 1 , 가정까지는 최대 20㎞거리에서 속도 저하없이 100Mbps로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케 해 준다. 광케이블 한 가닥을 별도의 설비 없이 16갈래로 나누어 쓸 수 있어 기존 VDSL전송장치의 60%수준으로 설치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개발로 대도시는 물론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인근까지 광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