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9일 서울파이낸스센터 7층 컨벤션홀에서 주요 기업 및 일반투자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컨소시엄 법인설립을 위한 자본참여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은 위성DMB 컨소시엄에 대한 투자문호는 개방하되 사업의지를 갖춘 주요 기업들이 적극 나서, 위성DMB 사업권을 조기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이달중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하고 12월까지 초기 자본금 1000억원의 법인을 설립한뒤 내년초부터 사업권 획득 및 상용서비스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동방송에 대한 잠재수요와 SK텔레콤의 마케팅·기술역량, 위성공동사용 및 유통망·기지국 공유에 따른 비용절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자원결집 등을 위성DMB 사업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사업개시 3년차인 오는 2006년 당기 손익분기점(BEP)을, 사업 5년차인 2008년에는 누적 BEP를 각각 달성함으로써 참여 주주사들의 투자이익을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SK텔레콤 배준동상무는 “위성DMB 사업을 위해서는 방송법 개정이 시급하다”면서 “위성과 주파수 등 국가자원을 낭비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위한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