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통신기술이 네트워크 및 콘택트센터 업계에서는 드물게 자사 솔루션을 브랜드화해 영업에 나서는 이른바 ‘솔루션 브랜드 영업’에 나선다.
26일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고객사 업무효율의 극대화와 자사 영업 활성화를 위해 자사가 가지고 있는 솔루션과 장비·서비스를 부문별로 묶어 브랜드화한 통합 솔루션 브랜드를 개발, 브랜드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최근 개발한 네트워크 통합솔루션 브랜드인 ‘애드바(adva)’의 자리매김에 주력할 방침이다. 애드바(adva)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실현을 통해 기업들에게 이른바 ‘밸류 네트워킹(value networking)’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뜻을 포함한 브랜드로 기업들에게 솔루션·장비·서비스·컨설팅을 통합한 기업용 통합 솔루션이다.
이회사 박현규 상무는 “이제는 IT 솔루션에도 브랜드가 필요한 시기”라며 “애드바 브랜드를 앞세워 IP콘택트센터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솔루션, 컨설팅은 물론 IP·무선통신 기반의 솔루션까지 제공해 기업들에게 한발 앞선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홈네트워킹 분야의 ‘e존’ 브랜드의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미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구축한 홈네트워크 브랜드인 ‘e존’의 확대를 위해 삼성건설은 물론 타 건설사와도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홈네트워킹에 필수적인 생체인식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도 나서 이 분야 솔루션을 그룹웨어·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솔루션과 연계해 ‘e존’ 브랜드에 활용하거나 별도로 브랜드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 상무는 “이번 브랜드영업을 활성화시켜 콘택트센터 부문에서는 내년에 로커스를 앞지를 계획이며, 오는 2007년께는 월드 베스트 제품의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확대로 기업용 네트워크 사업에 있어서 톱클라스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솔루션 브랜드 영업이 오히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