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이 소액 유료 콘텐츠 결제수단으로 휴대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폰 월 평균 결제금액으로는 5000원 미만이 42.6%로 가장 높고 1만원 미만(31.4%), 1∼3만원 (21.4%) 순으로 집계됐다.
전자신문과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네티즌 2000명(남녀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폰 소액결제사용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소액 유료 컨텐츠 결제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휴대폰’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5.8%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신용카드’가 45.2%를 차지했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61.7%)이 휴대폰 결제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반면 주부(57.4%)는 신용카드 이용 비율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휴대폰 결제 이용 경험이 있는 네티즌은 71.3%였다. 여자에 비해 남자의 이용 경험 비율이 76.2%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7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80.8%로 휴대폰결제를 가장 많이 했다.
휴대폰 결제 이용 빈도는 ‘한달에 1번 이상’이 절반인 50.1%를 차지했으며 ‘1년에 1번 이상’이 37.2%로 뒤를 이었다. 월 평균 결제금액은 5000원 미만이 42.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만원 미만(31.4%), 1∼3만원(21.4%)이 뒤를 이었다. 여자의 경우 5000원 미만이 48.7%로 남자보다 많았으며, 1∼3만원은 남자가 여자에 비해 높은 25.6%였다.
휴대폰 결제를 사용하는 주요 사이트로는 ‘포털 및 커뮤니티’가 43.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게임(30.9%), 쇼핑몰(15.7%), 성인 사이트(3.6%) 순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결제 경험이 있는 네티즌은 이의 장점으로 대부분 사용의 편이성(70.7%)을 꼽았으며, ‘후불제로 전화 요금과 통합되어 납부된다는 점(24.8%)’과 보안성(4.3%)은 뒤를 이었다.
휴대폰 결제를 해보지 않은 네티즌들은 그 이유에 대해 절반 가량이 ‘보안상의 문제(46.4%)’라고 대답했다. 또 모든 응답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결제에 보안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9.4%가 ‘그렇다’고 대답해 앞으로 휴대폰 결제의 보안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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