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근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1분기의 경우 투자손실이 생기면서 순익이 6억1800만달러(주당 8센트)에 그쳤으나 올해는 라우터와 스위치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 힘입어10억900만달러(주당 15센트)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의 매출도 51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3%로 늘어나면서 최근 11분기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4분기만에 처음이다.
노던 트러스트의 필 로렌츠 애널리스트는 “그들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했으며 동시에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도 보여준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기 9년째인 존 채임버스 최고 경영자는 최근 2년여동안보다 현재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수요가 부진했던 라우터와 스위치 부분의 영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배일한기자 h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