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세계 D램 시장점유율 소폭 감소

  세계 D램업계 1, 2위업체인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시장점유율이 전분기에 비해서 소폭 감소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집계된 가트너데이터퀘스트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사는 지난 3분기 총 49억19000만달러 규모의 세계 D램시장에서 점유율이 각각 27%와 18.4%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2분기에 비해 3.6%, 0.3%씩 줄어든 것이다. 반면 대만 및 유럽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데 3위인 인피니온테크놀로지는 지난 3분기 점유율이 16.6%로 2분기보다 1% 늘었다. 인피니온의 실적은 올해 1분기 실적 9.2%에 비해서는 거의 2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전했다. 세계 D램업계 4위인 하이닉스 반도체와 5위 난야 테크놀로지도 전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점유율이 소폭 늘어났다. 이밖에 6위권 이하 마이너 D램 제조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8.4%로 전분기 대비 2%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세계 D램업계 상위권 업체들의 랭킹순위는 지난 2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3분기 세계 D램시장 점유율

 

  2002, 3분기 2003, 2분기 2003, 3분기

 삼성전자 35.6% 30.6% 27.0%

 마이크론 18.3% 18.7% 18.4%

 인피니온 9.2% 15.2% 16.6%

 하이닉스 11.4% 14.6% 14.9%

 난야 6.0% 4.4% 4.6%

 기타 19.5% 16.5% 18.4%

 매출(100만달러) 3,637 3,770 4,919

 상위 5개사 80.5% 83.5% 81.6%

 

자료: 가트너데이터퀘스터 2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