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세계 개인휴대단말기(PDA) 출하량이 작년 동기 대비 0.2% 감소해 8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C넷에 따르면 가트너는 10일(현지시각) “지난 7∼9월중 세계 PDA 출하량이 전년동기보다 0.2% 줄었다”며 “특히 PDA 기능을 가진 이동전화 보급이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40%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이기간중 판매된 PDA 수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체별로 보면 HP가 비록 2위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98.5%나 증가하는 호조의 실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HP의 세계 시장 비중도 작년 3분기의 11.6%에서 23.1%로 높아졌다.시장 1위를 차지한 팜원도 작년 3분기 32.1%에서 34.2%로 시장 점유율이 소폭 높아졌다. 하지만 3위인 소니는 13.3%에서 10.1%로 비중이 낮아졌다. 또 최근 PDA 시장에 뛰어든 델이 5.5%를 차지해 4.9%를 기록한 전통적 강자인 리서치인모션(RIM)보다 앞섰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