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최신형 휴대폰겸용 게임기 N게이지가 뚫렸나.”
‘N게이지’의 보안 기능이 해킹돼 이 기기의 전용게임을 다른 휴대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 나와 노키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인터넷 해킹이나 게임 관련 웹사이트들에는 누군가 N게이지를 해킹, 심비안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다른 휴대폰에서 N게이지용 게임을 실행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떠돌고 있다.
일부 웹사이트는 N게이지 게임을 멀티미디어카드(MMC)에 저장, 지멘스의 ‘SX1’ 단말기에서 재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N게이지의 보안 코드가 풀렸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N게이지용 게임들을 다른 휴대폰 단말기에서 즐기거나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노키아는 이에 대해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N게이지 해킹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저작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게이지는 노키아가 휴대형 게임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내놓은 제품으로 지난달 7일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40만대 정도가 출하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