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스-텔리스마, 피보털 인수 경쟁 돌입

 고객관계관리(CRM) 전문 소프트웨어업체인 오닉스가 경쟁업체 피보털 인수에 뛰어들었다.

 C넷에 따르면 오닉스는 피보털을 58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 피보털은 역시 CRM업체인 텔리스마와 합병하기로 결의한 바 있어, 피보털 인수전은 3각관계로 빠져들었다. 피보털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오닉스 인수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 3개사는 모두 중소·중견 기업용 전문 CRM업체인데 만일 오닉스가 피보털을 인수하게 되면 오닉스는 이 시장 최대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오닉스의 한 관계자는 “오닉스와 피보털이 합쳐지면 두 회사의 직원수는 2600명, 그리고 연간 매출이 1억1000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되면 에피퍼니와 카나월드와이드 같은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오닉스가 중소·중견기업용 CRM 시장에서 최대 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