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정보통신(대표 김지일)은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고 17일 밝혔다.
텔슨정보통신은 그동안 주력 제품인 VDSL장비 외에 일부 CDMA 모듈 품목은 직접 제조방식으로 생산해왔으나 최근 공장가동률 감소 및 운영효율성 악화 등으로 인해 모든 제품의 생산제조를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텔슨정보통신은 올초 자가공장 및 기타 자산 매각을 통한 1단계 사업구조 조정에 이어 최근 추가로 CDMA 생산부문의 잉여인력 재편과 관련 생산장비 등을 임대, 매각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손익원가 부담이 많았던 생산부문을 과감히 정리하여 연간 25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절감하고 네트워크 장비 위주의 고부가가치 개발사업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텔슨정보통신은 R&D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사업을 재편성, 자원을 집중화하는 한편 다양한 시장확보를 위해 VDSL·가입자스위치·메트로스위치·홈네트워킹 등으로 부문별 핵심사업전략을 재수립해 국내외 통신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