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 셋톱박스에 장착하는 케이블카드에 대한 인증시험이 이번 주내로 마무리돼 이르면 이달 안에 오픈케이블 표준 인증 시험을 통과한 케이블카드가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다.
TTA 관계자는 17일 “케이블카드 인증과 관련해 걸림돌이었던 모토로라와의 콘텐츠복제방지 알고리듬 라이선스 확보와 대역외채널(OOB:Out Of Band)에 대한 양방향 테스트 두가지 사항을 이번 주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모토로라에서 최근 라이선스 제공 관련 공문을 보내왔으며 미국 케이블랩스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가격과 조건들을 수용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이를 검토해 즉시 모토로라측으로 회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OOB양방향테스트와 관련, 케이블카드공급업체인 SCM이 17일부터 일주일간 장비업체들과의 연동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이번 주내로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복제방지에 대한 인증을 위해서는 TTA가 모토롤라로부터 ‘디패스트(DFAST)’ 알고리듬에 대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또 전송방식과 관련한 테스트에서도 DSG(DOCSIS Settop Gateway)양방향과 OOB단방향 테스트만 진행했으며 OOB양방향에 대해서는 SCM측의 기술이 준비되는 시점까지 테스트를 미뤄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