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부의 디지털홈 시범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홈 구축사업은 앞서 출범한 KT 컨소시엄과 양강 체제로 압축,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19일 오후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디지털홈 시범사업에 참여할 30여개 업체들과 컨소시엄 협정 체결식을 SK텔레콤 본사에서 갖는다.
SK컨소시엄에 참여할 업체는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가전)를 비롯해 하나로통신, CJ케이블(통신업체), 비트컴퓨터(의료), 대성학원(교육), 하나은행, SK증권(금융) 등이며 방송사로는 SBS와 MBC가 참여를 놓고 막판 조율중이다.
이날 협정식에는 중소 협력업체를 제외한 각 부문 대표 기업들 위주로만 참여할 예정이며 중소업체를 포함하면 참여업체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컨소시엄은 특히 하나로통신의 VDSL망과 CJ케이블의 HFC망을 활용해 10Mbps급 이상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애원견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워 KT컨소시엄과의 차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종렬 SK텔레콤 디지털홈 TFT 단장은 “KT 컨소시엄이 동영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SK컨소시엄은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생활에서 필요한 특화된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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