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의 플래시 메모리업체로 올라섰다는 지난주 보도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24일 보도했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가 삼성전자는 플래시 메모리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으나 라이벌 조사업체인 세미코리서치는 순위 조사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세미코의 짐 핸디 애널리스트는 NAND(데이터 저장형)와 NOR(코드 저장형)를 모두 합쳐서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며 “두 제품은 기술적으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장점유율도 각각 분리해서 산출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과 인텔이 여전히 NAND와 NOR의 개별 시장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게 세미코의 입장이라며 NOR부문에서는 인텔이 여전히 지배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3·4분기 20%의 시장점유율과 6억1500만달러의 매출로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도시바, 스팬션이 이었으며 인텔은 13.5%의 시장점유율과 4억1600만달러의 매출로 4위에 머문 바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