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메트로이더넷 연동장비가 틈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ATM국가망 이용자들에게 QoS를 보장하는 메트로이더넷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TM 메트로이더넷 연동장비를 도입하면서 이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KT는 ATM게이트웨이와 ATM 다중화장비(MUX) 기능을 통합한 ATM메트로이더넷스위치 제안요청을 공고했다. KT는 26일까지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고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장비성능평가(BMT)를 실시할 예정이며 약 30억원 규모의 장비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ATM망을 통해 메트로이더넷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 도입이 늘어나면서 기존 ATM장비업계는 물론 메트로이더넷스위치 업계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코어세스, 리버스톤, 로커스네트웍스 등 메트로이더넷스위치 진영은 물론 팍스콤, 애드팍테크놀로지 등 ATM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이미 다산네트웍스, 팍스컴 등이 KT에 장비를 공급했으며 리버스톤도 10여억원의 관련 장비를 공급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ATM 메트로이더넷 연동장비 시장은 기존 ATM 및 메트로이더넷 장비 시장과는 별도로 형성돼 신규 수요에 목말라있는 업계에 많은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며 “다만 이같은 장비가 ATM국가망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메트로이더넷서비스를 연동시켜주기 위한 장비인 만큼 시장 규모가 한정돼 앞으로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