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28일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된 액체추진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발사체연구부(부장 조광래 박사)는 이날 국내 처음으로 등유와 액체산소(LOX)를 산화제로 사용하는 가압식 액체추진제 로켓인 ‘KSR Ⅲ’를 쏘아올렸다.
97년부터 4년간 총 7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한 이 로켓은 14시 52분 26초에 발사, 231초를 날아 14시 56분 17초에 목표지인 서해상에 떨어졌다. 최고 고도는 42.7km, 비행거리는 79km, 연료연소시간은 53초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러시아·미국·프랑스·일본 등 8개국에 이어 자체기술로 위성용 액체 우주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아홉 번째 국가가 됐다.
‘KSR Ⅲ’는 총중량 6톤, 직경 1m에 길이 14m, 추력 12.9톤으로 추진로켓 비행시험, 추력벡터제어, 관성항법장치·비행안전시스템 시험, 오존 및 지구자기장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국내
1980년 한-일 해저케이블 개통
1995년 한글 윈도95 시판 개시
2002년 국내 첫 액체연료 로켓 발사성공
국외
1954년 이탈리아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