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상대방에 뒤처지고 있는 냉동공조부문과 휴대폰부문의 따라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내년도 가정용에어컨, 시스템에어컨 등 냉동공조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LG전자에 비해 뒤늦게 뛰어든 시스템에어컨 등 냉동공조분야에서도 내년에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에어컨 등 냉동공조부문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할 경력사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또한 DVM(Digital Variable Multi)시스템에어컨 기술유통을 전담할 전문대리점을 전국적으로 모집하면서 냉동공조부문의 기술영업 및 설치·시공 사업확대를 준비중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백색가전은 LG전자’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불식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현재 24%대인 국내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점유율을 “내년도 35%로 끌어올려라”는 김쌍수 회장의 특명에 따라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그동안 가전매장에서 뛰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가전제품 전문마케터 20여명을 선발,이동단말기 판매부문으로 전환배치시켰다. 이와 함께 하이프라자 매장 내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사이언숍을 마련해 전사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유통점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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