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동통신 부문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관계사인 SK텔레텍이 단말기 제조 부문에서 글로벌 메이저 메이커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SK텔레텍(대표 김일중 http://www.skteletech.com)은 1일 오후 5시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SK텔레텍 임직원 및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시장으로의 도약’이란 비전을 발표하고 오는 2007년까지 세계 10위 휴대폰 메이커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내부 구성원과 이사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연도별 생산대수 및 종합적인 매출 목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 김일중 사장은 SK텔레텍 임직원 및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오는 2007년까지 내부 역량 및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톱 메이커로 등극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디자인 및 기능에서 보다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젊은 수요층의 기호를 충족하는 한편 세계적인 수준의 단말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내부 조직 재정비를 선행 과제로 설정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 극대화,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성과에 대한 최고의 처우 보장 등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디자인 차별성 및 지금까지 구축해온 CDMA 기술 역량을 토대로 이미 한계에 다다른 내수시장보다는 기존 중국·이스라엘·대만 등의 지역은 물론 미주·유럽 등 신규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장을 위한 경영 인프라 구축’과 ‘혁신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선행 과제로 설정, 당분간 내부 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