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해 온갖 독창적인 컨셉트의 기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쇼핑이 플라즈마TV, DVD 캠코더 덕분에 ‘쉽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부추기지만 5000달러짜리 평판 TV 외에도 큰 돈을 쓰지 않으면서 선물할 만한 다른 기기들도 많이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선물 선정시 중요한 두 가지 요인은 나이와 성별인 것으로 꼽혔다. 노트북PC와 휴대형 MP3 플레이어는 24세 이하, 디지털 카메라·데스크톱 컴퓨터·DVD 플레이어 등은 35세 이상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들이다. 운전 중 휴대폰을 원하는 가족이나 친척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100달러짜라 자브라 프리스피크 (Jabra FreeSpeak) 핸즈프리 기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 기기는 무선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폰에서 반경 30 피트 범위내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노바토의 유미보이스(UmeVoice)는 더붐(The Boom)이라는 150달러짜리 휴대폰 헤드셋을 출시했다. 이 헤드셋은 시끄러운 증권거래소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잡음 제거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근거리에서 휴대폰을 들고 다니지 않으면서 통신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잭트 커뮤니케이션스사의 40달러짜리 시계형 양방향 무전기 ‘리스트링스 X2X’를 권한다. 이 기기는 반경 1.5 마일내에서 캠핑 여행중인 가족이나 혼잡한 쇼핑몰에서 통화할 때 유용할 것이다.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비머 TV 비디오폰도 추천할만하다. 150달러인 이 기기는 아날로그 전화선과 북미 비디오 포맷인 NTSC 기술을 사용하는 TV 모니터에 연결해 사용하며 프레임 전송속도는 초당 4∼15 프레임이다. 그 밖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MP3 플레이어인 애플의 i포드 (iPod)와 100달러짜리 필립스의 키 링 MP3 플레이어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되고 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