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사업자인 씨앤텔(대표 한동수)이 최근 영화사에 이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인수하면서 미디어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씨앤텔은 자사가 운영하는 PP인 무비앤무비네트워크를 통해 케이블 무협 전문채널인 OSB무협을 인수하고 채널명을 무협TV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무비앤무비네트워크 법인을 씨앤텔미디어(가칭)로 확대 출범하고 기존 영화채널인 무비앤무비와 이번에 인수한 무협TV 등 2개 채널을 운영하는 복수PP(MPP)로 발돋움했다.
또 무협물 판권을 다수 확보한 콘텐츠 배급사인 미디어뱅커까지 인수함으로써 무협TV에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씨앤텔미디어 대표이사로 영입된 염성수 OSBTV 사장은 “이번 씨앤텔의 채널 인수로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무협물 외에 내년 1월부터 사무라이 액션, 장편물 등을 추가로 편성해 무협 영화 전문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