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와 교육시장이 내년 국내 인터넷방송 솔루션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화질과 동시접속자수 등 기술적인 문제 해결에 주력해온 인터넷방송 솔루션 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관공서와 교육시장이 내년에 최대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일본과 중국으로부터 국내 인터넷방송솔루션에 대한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어 수출시장에도 파란불이 예상된다.
◇기술적 문제 해결=인터넷방송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동시접속자수에 대한 문제가 해결됐다. 초고속망의 가입자 증가와 함께 네트워크 트래픽에 따른 접속자 제한 등을 해결하는 멀티캐스팅 기술로 현재 10만명 이상이 동시에 인터넷방송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인터넷VOD는 700kbps급 이상의 비트 전송률의 화질로 서비스가 가능하며 DVD급의 고화질시청까지 스트리밍 서비스로 지원 가능한 솔루션도 이미 개발돼 인터넷영화관 시대를 열고 있다.
◇최대 시장은 관공서와 교육부문=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사이트와 중앙부처, 산하기관, 광역지방자치단체 등의 인터넷방송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줄을 잇는다. 온라인교육사이트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으로 입시관련 사이트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증가하고 있다. 또 대통령의 인터넷 조회를 계기로 중앙부처와 산하기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월례조회, 행사를 생중계하는 등 관공서 분야의 인터넷방송 활용도 급증하는 추세다.
◇업체 동향=이에 따라 대상정보기술(대표 이문희 http://www.daesangit.com), 아이비인터넷(대표 최병창 http://www.ibinternet.com), 인포바다(대표 최인묵 http://www.infobada.co.kr) 등의 업체들은 내년 관공서와 교육시장을 타깃으로 솔루션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디디오넷·쎈뷰텍·기지소프트 등의 업체들은 일본과 중국업체들로부터 러브콜도 받고 있다. 디지오넷(대표 강용일 http://www.dideonet.com)은 최근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지소프트(대표 김재철 http://www.ghizi.com)는 일본 IIJ스트리밍에 자사의 생방송솔루션 ‘씬캐스트’를 공식 판매키로 한데 이어 최근 NTT종합연구소와도 제품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쌘뷰텍(대표 윤화진 http://www.sanview.co.kr)은 자사의 스트리밍솔루션 ‘SAN스트림디렉터’를 일본 VEGEE코퍼레이션에 공급한 데 이어 최근 일본 PAN시스템에도 같은 솔루션을 수출키로 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