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스 부샤르 HP IPG 부사장, HP 운영책임자 겸 CIO로 승진

 길스 부샤르 HP 이미징앤드프린팅사업부(IPG) 부사장이 HP 전체 부사장으로 승진, 최근 고위경영진의 잇따른 이탈로 공석이 된 공급망담당 부사장 및 최고정보책임자(CIO) 역할을 맡게 됐다고 C넷이 보도했다.

 부샤르 신임 부사장은 “최고경영자(CEO)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하고 싶다”며 최근 HP를 떠난 제프 클라크 전 부사장이 담당하던 공급망 관리업무와 암으로 사망한 전임 밥 네이피어 전 CIO의 업무를 겸하게 된다.

 부샤르는 프랑스 태생으로 14년간 HP에서 일했으며 HP IPG에서 IT 및 공급망 관리 책임자로 일해왔다.

 이번 인사와 관련, 칼리 피오리나 HP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IT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관련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두 분야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HP에선 전략 담당 부사장 매리 맥도웰이 노키아로 옮기고 컴팩과의 합병 작업을 지휘한 웨브 매키니 부사장이 퇴임하는 등 고위층의 이탈이 잇따르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