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텔레콤(싱텔·한국지사장 응렁케이)은 8일 베트남 국영통신사업자인 VNPT(Viet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s)산하 데이터 서비스사업자인 VDC(Vietnam Datacommunications Company)와 공동으로 현지 IP VPN(가상사설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싱텔이 베트남내 VPN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함에 따라 현지에 사업체를 가진 기업고객들이 전세계 15개국 이상에 원스톱 방식의 VPN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응렁케이 지사장은 “기업들이 베트남시장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어 데이터 연결 솔루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싱텔의 해저케이블 시스템과 위성의 지원,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로 베트남 현지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텔은 지난 2000년 VDC와 제휴를 맺은 이래 국제 프레임릴레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저 광케이블을 개통하는 등 합작사업을 벌여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