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게임기와 DVD리코더를 결합한 차세대 가전기기 PSX가 지난 주말 일본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
PSX기의 가격은 9만9800엔(약 99만원)으로 소니는 PSX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DVD 분야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X는 DVD 재생·녹화 기능에다 160GB 하드디스크와 방송위성(BS) 튜너를 갖췄으며 네트워크 접속도 가능하다. 소니는 PSX를 가전과 게임을 융합하는 홈 서버로 자리잡게 한다는 전략이다.
PSX의 미국 및 유럽 판매는 내년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PSX의 판매 실적이 최근 평면TV와 DVD 등 소비자 가전의 전반적인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을 보여온 소니의 회복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