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업계, `훈훈한 세밑`

 휴대폰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난치병 환자를 찾아 온정을 전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2월 한 달 동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애니콜 홈페이지(http://www.anycall.com)을 통해 백혈병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클릭’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영구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의 집안을 스팀 청소기로 집안 곳곳을 청수해주는 ‘사랑의 스팀’ 봉사활동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려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코리아(대표 박재하)는 22일 동지를 맞아 강남보육원에서 70여명의 아이들과 봉사활동 모임인 ‘모토로라엔젤스’가 함께 참여하는 ‘동지행사’를 열었다. 아이들이 직접 동지 음식인 팥죽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형 팥죽통과 팥죽, 새알심 등을 준비해서 팥죽을 쑤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일회성인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봉사모임인 ‘모토로라 엔젤스’를 주축으로 후원금을 모금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즐거운 추억을 위해 ‘동지맞이 팥죽 만들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팬택계열(대표 박병엽)과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도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나 재단을 설립해 정기적으로 소외된 계층과 장애인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