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에 이어 소니에릭슨도 휴대폰기반의 모바일 게임시장에 본격 뛰어든다고 파이낼션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은 휴대폰 네트워크를 통해서 실시간 다자간 게임환경을 지원하는 모바일 게임SW의 베타버전을 온라인상에 공개하고 소비자 반응조사에 나섰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이 2가지 모바일 게임을 자사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해 즐길 수 있으며 또한 소비자의견을 반영해 게임종류를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이 회사 카메론 스튜어트 마케팅담당은 “이제 휴대폰으로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실시간 게임을 즐기는 세상이 왔다”면서 3세대 이통서비스와 강력한 기능의 휴대폰이 보급됨에 따라 게임시장은 휴대폰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게임기능을 지원하는 퓨전단말기 ‘엔게이지’를 출시했던 노키아도 내년초 일반 휴대폰고객을 위해 GPRS 통신망에서 작동되는 실시간 모바일 게임SW를 고객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