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피플소프트 인수 관련 대출한도 축소

 오라클이 피플소프트 인수와 관련해 금융기관에서 신용으로 대출 받는 한도를 기존 50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축소했다고 C넷이 전했다.

 오라클 대변인인 드보라 릴리엔설은 “대차대조표에 많은 현금이 있기 때문에 투자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최고 한도를 35억달러로 낮추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경쟁업체인 피플소프트를 적대적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오라클은 이의 비용으로 72억5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릴리엔설 대변인은 “오라클이 지난 11월 30일 현재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유가증권과 현금을 포함해 총 81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50억달러의 대출 한도를 유지하는 비용을 포함해 피플소프트 인수와 관련해 그동안 3340만달러를 소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인수에 대해 주당 19달러50센트를 제시하고 있는 데 반해 피플소프트 주가는 20달러선을 약간 상회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