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장비업체 텔슨정보통신(대표 김지일)은 4일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텔슨정보통신은 올해 기존 주력사업인 VDSL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최근 제품 개발을 완료한 레이어2/3(L2/L3)스위치 사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L2/L3스위치 사업 강화를 통해 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004년 매출에서 스위치가 차지하는 비중을 20∼3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텔슨정보통신은 기존 외산 VDSL칩세트 기반 장비와는 별도로 국내 업체 휴커넥스의 칩세트를 장착한 장비를 개발, 올해 초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통신사업자 장비평가시험(BMT)에 참가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CDMA모듈 등 수익성이 낮은 비 네트워크장비 부문을 정리해 이익 중심의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VDSL, L2/L3스위치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