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기업들이 자사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신년초부터 인수합병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통신 칩 제조업체인 어기어시스템스는 지난 2일 주식 2100만달러에 기가비트 이더넷 개발업체인 테라블레이즈를 인수했다. 휴대폰과 Wi Fi 애플리케이션용 칩을 제공하는 어기어는 테라블레이즈 인수를 통해 컴퓨터 네트워킹용 단일 칩의 고속스위치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다. 리서치업체인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올해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전체 시장 규모는 1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정보기술 아웃소싱 제공업체인 테크팀글로벌이 공공부문과 일반 기업 고객층에 대한 아웃소싱 강화를 위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디지털서포트코퍼레이션을 630만달러에 샀다.
이밖에 네테그리티도 최근 이스라엘 벤처기업인 비즈니스레이어스를 약 4250만달러(현금 1500만달러, 주식 2750만달러)에 인수했다. 네테그리티는 프로비저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비즈니스 레이어스 인수를 통해 자사 제품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