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자바 개발 툴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동맹’이 결성됐다.
C넷에 따르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BEA시스템스을 비롯해 일련의 자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자바 개발 툴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자바 툴스 커뮤니티(JTC)’라는 공동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JTC는 미래의 자바 툴 표준 개발에 힘쓰는 한편 상호 연동성 향상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이 주도하고 있는 JTC에 또다른 거대 자바 지원 기업인 IBM은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자바 개발 툴을 둘러싼 선과 IBM간 대립각은 더욱 날카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클립스’라는 자바 개발 툴 그룹을 이끌고 있는 IBM은 선의 자바 개발 툴인 ‘넷빈’과 통합하려고 지난 수개월간 노력해왔지만 지난해 12월 선이 이를 공식 거부한 바 있다. 출범 3년째인 이클립스에는 현재 약 50개 기업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선의 한 관계자는 JTC에 대해 “각 벤더들간에 다른 자바 개발 툴을 통일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과 경쟁하고 있는 자바 소프트웨어 업체들로 하여금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보다 쉽게 할 뿐 아니라 효율성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