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운용시스템 판매업체인 수세리눅스가 POS 단말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는 IBM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수세는 IBM의 POS 단말기인 ‘슈어포스(Sure POS)’에 최적화한 리눅스 제품을 개발, IBM에 번들로 제공할 예정이다. IBM은 POS 단말기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두 회사간 이번 협력은 임베디드 시장에서 앞으로 리눅스가 세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베디드 기기는 POS단말기처럼 컴퓨터가 아니면서도 컴퓨터처럼 칩과 운용체계(OS)를 가지고 있는 단말기들을 말한다.
리눅스 시장 최대 업체인 레드햇의 경우 서버와 데스크톱 시장에 주력하고 있어 임베디드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힘을 못쓰고 있다. 대신 몬타비스타소프트웨어, 타임시스, 리눅스웍스 같은 업체들이 임베디드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독일 누렘버그에 있는 수세는 레드햇에 이어 2위 리눅스업체인데 지난 11월 유타주 소재 노벨에게 2억1000만달러에 매각됐다. 노벨은 이달중 수세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