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BEA시스템스·팁코소프트웨어 등 3사가 ‘웹 서비스 이벤팅(Web Services Eventing)’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웹서비스 규격을 공동 개발, 업계 표준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개발된 웹서비스 규격은 행위를 초래하는 이벤트(event)에 의존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보다 단순화해 준다.
이같은 장점때문에 개발자들이 ‘WS 이벤트’ 규격을 적용한 소프트웨어(툴)를 활용할 경우 이전보다 쉽게 웹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규격 제정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 기술이 제품에 적용되면 개발자들은 자동으로 응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 작용하는 조건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복잡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여러 디바이스와 시나리오에 적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WS 이벤팅’은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같은 웹서비스 표준은 물론 표준으로 제안된 ‘WS 리라이어블 메시징’ 등과도 연계성을 갖도록 고안됐는데 MS 등 3사는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국제 웹서비스 기구에 표준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WS 이벤팅’ 규격 제정에는 그동안 여러 웹서비스 규격 신설 때마다 MS와 탄탄한 협력을 보여온 IBM이 참여하지 않았는데 IBM은 앞으로도 자사 제품에 ‘WS 이벤팅’ 규격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