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다낭시에서 지난 8일 이용자의 바지 주머니속에 들어있던 휴대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고 베트남 관영 일간 투오이 트레지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사고가 난 휴대폰은 노키아 8310 제품으로 주머니에서 작은 폭발소리가 들린뒤 뜨거워져서 꺼내 보니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사용자는 부상은 당하지 않았지만 폭발로 인해 휴대폰 앞면 커버에 작은 구멍이 생기고 화면이 시커멓게 변했다고 말했다.
이 사용자는 작년 4월 노키아 제품 공식 판매업체로부터 335달러 정도의 가격에문제의 휴대폰을 구입했으며 그동안 부품을 교체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에도 노키아 8310 제품이 폭발해 사용자가 얼굴에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10월에는 노키아 8210 제품이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와 관련,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지난해말 전세계적으로 자사 휴대전화 폭발 사고가 30∼40건 발생했지만 이들 모두 안전 장치를 미비한 모조배터리 탓이라고 주장했었다.
<하노이/연합>